제천 의림지 산책코스 주차장 정보와 동선 안내

충청북도 제천시에 위치한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 중 하나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2,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2006년 명승 제20호로 지정된 의림지는 제천 10경 중 제1경으로 손꼽히며, 현재까지도 농업용수로 활용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입니다. 호수 둘레 약 1.8킬로미터를 따라 조성된 제림은 수백 년 묵은 소나무와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로로, 사계절 내내 제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의림지를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주차장 위치와 무료 이용 정보, 효율적인 산책 동선, 그리고 주변 볼거리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의림지 주차장 위치와 이용 안내

의림지는 24시간 개방되는 관광지로, 주차장 역시 연중무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각의 특징과 위치를 파악하면 방문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의림지 정문 주차장으로, 충청북도 제천시 의림지로 33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의림지파크랜드와 가까워 어린이 동반 가족 방문객들에게 적합합니다.

두 번째는 솔밭공원 주차장으로, 제2의림지라 불리는 비룡담 저수지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주차장은 한방생태숲과 삼한의 초록길로 이어지는 출발점으로, 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산책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두 주차장 모두 평일에는 여유가 있지만, 주말과 공휴일, 특히 봄 벚꽃 시즌과 가을 단풍 시즌에는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주차 공간 확보에 유리합니다.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에는 수리공원 쪽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림지 주차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마찬가지로 무료로 운영됩니다. 제천시에서는 의림지 일대를 지역 주민들의 힐링 센터로 조성하면서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두었기 때문에, 주요 행사 기간이 아니라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 내비게이션에 '의림지' 또는 '의림지파크랜드'로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 제천IC에서 하차한 후 5번 국도를 따라 약 10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합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제천시외버스터미널이나 제천역에서 31번, 35번 시내버스를 타고 의림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입니다.

의림지 산책코스 추천 동선

의림지 산책코스는 크게 의림지 둘레길과 확장된 치유숲길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코스는 의림지 제림을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약 1.8킬로미터 거리에 소요 시간은 천천히 걸어도 40분에서 1시간 정도입니다. 평탄한 길이 대부분이어서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도 가능하며, 노약자나 어린이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추천 동선은 의림지 주차장에서 출발해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입니다. 먼저 솔밭공원을 지나 인공폭포 방향으로 향하면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인공폭포는 여름철에 특히 인기가 많으며, 폭포 아래로 나 있는 데크를 걸으면 물보라가 만들어내는 상쾌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폭포를 지나면 경호루가 나타나는데, 경호루 앞의 소나무는 마치 의림지를 지키는 수문장처럼 당당한 자태를 뽐냅니다.

경호루에서 잠시 쉬며 호수를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호루는 조선시대 제천 현감이 풍류를 즐기던 정자로, 현재는 의림지를 대표하는 포토존입니다. 이어서 영호정과 우륵정을 차례로 지나게 됩니다. 우륵정은 신라 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이곳에서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정자 주변에는 우륵대와 관련 비석도 세워져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걷다 보면 의림지의 하이라이트인 용추폭포에 도착합니다. 용추폭포는 높이 10미터 이상의 실제 폭포로, 저수지 수위 조절을 위해 물을 방류할 때 장관을 이룹니다. 폭포 위에는 유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아찔한 스릴과 함께 폭포수가 쏟아지는 모습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용추폭포는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비가 온 후나 인공 펌프 가동 시에만 물이 흐르므로 방문 전 제천시 관광안내소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장 코스와 주변 산책로 안내

의림지 기본 둘레길 외에도 제천시에서는 총 연장 11.04킬로미터의 확장 둘레길을 조성해두었습니다. 이 둘레길은 2017년부터 6년간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3년 5월 완공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로, 4개의 테마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거나 본격적인 트레킹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첫 번째 코스는 물안개길로, 비룡담 저수지와 한방생태숲을 순환하는 2.4킬로미터 구간입니다. 이 코스는 경사도 8퍼센트 미만의 무장애 길로 조성되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맑은 물과 안개가 어우러진 아침 풍경이 아름다워 이른 시간 산책을 즐기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두 번째는 솔향기길로, 한방생태숲에서 용두산 오토캠핑장을 거쳐 자연 송림을 연결하는 6.5킬로미터 구간입니다. 이 코스는 가장 긴 거리로 소나무 숲이 만들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며 걸을 수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이며, 중간중간 벤치와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며 완주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온새미로길로, 한방생태숲에서 송한재를 잇는 2킬로미터 구간입니다. 한방 약초가 자생하는 숲길을 걸으며 자연 치유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솔나무길로, 솔밭공원에서 비룡담까지 이어지는 0.5킬로미터의 짧은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가볍게 산책하기 좋으며,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의림지 아래쪽 140헥타르 규모의 의림지뜰에는 삼한의 초록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논 사이를 가로질러 의림지로 향하는 2킬로미터 산책로로,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에는 새싹이 돋아나는 논의 초록빛, 여름에는 푸르게 자란 벼, 가을에는 황금빛 벼이삭, 겨울에는 고요한 설원이 펼쳐집니다. 중간중간 새들의 보금자리와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생태 관찰에도 좋습니다.

의림지 주변 볼거리와 편의시설

의림지 산책 전후로 들러볼 만한 주변 시설들이 풍부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의림지파크랜드로, 저수지 북쪽에 위치한 소규모 놀이공원입니다. 바이킹, 디스코팡팡, 범퍼카, 회전목마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으며, 바이킹을 타면 의림지와 제천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놀이기구는 개별 이용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은 2019년 1월에 개관한 곳으로, 의림지의 역사와 문화, 생태적 가치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에는 자연과 역사, 문화, 사람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존이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 실내 놀이터와 카페, 북카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2,000원이며, 예천군민은 50퍼센트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옥상 전망대에서는 삼강이 만나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의림지 서쪽에는 수변무대가 조성되어 있어 매주 주말마다 색소폰 연주회, 숲속기타여행,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립니다. 특히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개최되는 시기에는 대형 행사도 펼쳐집니다. 나무 그늘 아래 텐트를 치고 가족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의림지만의 특별한 즐거움입니다. 수변무대 한쪽에는 수경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하늘 높이 솟구치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룹니다.

호수에서는 오리보트를 탈 수 있습니다. 오리보트 이용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요금은 2인승 기준 약 15,000원 내외입니다. 호수 가운데 위치한 순주섬 주변을 돌며 물 위에서 바라보는 의림지의 풍경은 육지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수면에 비쳐 운치를 더합니다. 5월부터 8월까지는 저녁 8시, 8시 30분, 9시에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쇼가 진행되어 야경 관람도 인기입니다.

마무리

제천 의림지는 2,000년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이면서도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는 살아있는 관광지입니다. 무료 주차장과 다양한 산책코스, 풍부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방문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둘레길을 걷고, 낮에는 주변 볼거리를 둘러보며, 저녁에는 야경을 감상하는 하루 코스로 계획해보시기 바랍니다. 사계절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의림지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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