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해도 소도시 온천 여행지 추천

일본 북해도에서 추천하는 소도시 온천 여행지 8곳을 소개합니다. 노보리베쓰, 조잔케이, 유노카와, 니세코, 시코츠코, 아사히다케, 시카베 등 각각의 지역은 특유의 매력과 온천 문화를 가지고 있어 온전한 힐링을 제공합니다

노보리베쓰 온천, 북해도 대표 온천 마을의 매력

일본 북해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온천 여행지 중 하나는 단연 노보리베쓰 온천이다. 이곳은 다양한 광물 성분을 가진 온천수로 유명하며, 무려 9가지의 온천 수질을 한 지역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곳이다. 온천수가 흘러나오는 지옥 계곡인 지고쿠다니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대표 명소로, 화산지형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 속에서 유황향이 나는 수증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노보리베쓰 온천 거리에는 고급 료칸부터 대중적인 온천탕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며,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자아내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각자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내린 지옥 계곡을 배경으로 한 노천탕에서의 온천욕이 많은 여행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지역은 삿포로나 신치토세 공항에서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가능해 교통 편의성 또한 좋다.

조잔케이와 유노카와, 삿포로와 하코다테 근교 소도시 온천지

조잔케이 온천은 삿포로 시내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에 위치해 있는 소도시 온천 마을이다. 도심에서 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어 자연과의 일체감을 누릴 수 있다. 조잔케이는 특히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가을철에는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온천욕과 단풍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여겨진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폭포, 케이블카 등의 관광 시설도 함께 갖추어져 있어 온천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다. 반면 유노카와 온천은 하코다테 시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오래된 온천지 중 하나다. 일본 전통 온천 료칸들이 줄지어 있고, 일부 료칸에서는 하코다테 만을 조망할 수 있는 노천탕이 마련되어 있어 바다와 함께하는 색다른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노카와에는 겨울철 눈원숭이로 유명한 하코다테 열대식물원이 있어, 원숭이들이 온천에 들어가 있는 독특한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점도 이곳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이 지역은 하코다테 공항에서 가까워,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온천지이기도 하다.

니세코와 시코츠코, 자연과 함께하는 온천 명소

니세코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온천 명소로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이다. 지역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온천 료칸과 대중탕이 분포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유황온천 혹은 염화물온천으로 피부에 부드럽고 보습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겨울철에는 눈이 수북이 쌓인 숲을 바라보며 즐기는 노천탕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또한, 니세코 지역에서는 온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유메구리 패스' 같은 티켓을 구매하면 여러 온천 시설을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어 온천 여행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시스템이다. 시코츠코는 투명한 물빛으로 유명한 시코츠호를 중심으로 형성된 온천 지역이다. 화산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이 호수 주변에는 비교적 적은 수의 료칸이 분포되어 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시코츠호 바로 앞에 위치한 료칸들에서는 호수를 내려다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을 제공해,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 지역은 시코츠 도야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온천욕 외에도 산책, 자전거 여행, 카누 체험 등 다양한 자연 활동이 가능해 힐링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아사히다케와 시카베, 깊은 자연 속 힐링 온천 여행

아사히다케 온천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아사히다케 산자락에 위치한 소도시 온천 마을로, 다이세츠잔 국립공원 내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지열이 활발한 지역으로, 다양한 온천수가 용출되며 그 중에서도 메타규산 성분이 풍부해 피부에 좋은 효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 지역은 등산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아사히다케 등반 전후로 온천을 즐기는 여행자들이 많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 마을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 전통 료칸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시카베 온천은 하코다테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거리의 소도시 시카베에 위치해 있으며,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온천지이다. 어촌 마을의 특유의 정취와 더불어 조용한 분위기의 료칸에서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 지역의 온천수는 나트륨이 풍부하여 관절 건강에 좋고, 수질이 부드러워 아이들이나 고령자에게도 적합하다. 시카베에서는 족욕탕도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어 간단히 온천을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다. 관광지보다는 진정한 힐링과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온천지로, 현지 식자재를 활용한 정식 요리 또한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일본 북해도의 온천은 단순히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의 교감, 지역문화 체험, 힐링이라는 다면적 가치를 제공한다. 이번에 소개한 노보리베쓰, 조잔케이, 유노카와, 니세코, 시코츠코, 아사히다케, 시카베 등은 각각 특색 있는 소도시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자신만의 여행 스타일과 일정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여 북해도만의 온천 여행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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